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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1일부터 유니폼 상단에 '유엔세계식량계획 로고' 달고 뛴다

서울경제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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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1일부터 유니폼 상단에 '유엔세계식량계획 로고'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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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추구하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 철학 반영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유니폼에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의 로고가 부착된다.

전북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31일부터 구단 유니폼 상단 중앙에 WFP의 로고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축구를 통해 더 나은 세상 만들고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에 기여한다'는 구단 철학 실천의 일환으로 WFP의 로고를 유니폼에 달게 됐다”고 밝혔다.

WFP는 유엔에 소속된 세계 최대 인도주의 구호기구로 전 세계 기아 퇴치와 식량 안보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WFP의 로고가 부착될 공간은 가장 높은 광고 가치를 지닌 '프리미엄 슬롯'이다. 전북은 이 공간을 통한 수익 창출을 포기하고 추가적인 기부금까지 약정하며 구단이 가진 상업적 자산을 기아 퇴치와 긴급 구호 등 인류 공익을 추구하는 WFP의 역할에 동참한 것.

전북 구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 철학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4년 7월부터 아이오닉 5 차량 지원 및 전 세계의 WFP 지부 여러 곳에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 기금 기부를 WFP의 인도적 활동을 돕고 있다.-

이도현 전북 단장은 "WFP와의 협력은 구단이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축구가 세상을 바꾸는 언어가 될 수 있음을 팬들과 함께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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