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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악몽! 김도영 이번엔 반대쪽 햄스트링 부상...웃을 수 없는 승리 거둔 KIA, 분위기 어쩌나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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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악몽! 김도영 이번엔 반대쪽 햄스트링 부상...웃을 수 없는 승리 거둔 KIA, 분위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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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연패 사슬은 끊었지만 다시 부상 이슈에 직면했다.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이 재차 불거졌다. 이번에는 반대편 다리다.

KIA는 지난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7-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연패를 끊은 KIA는 25승26패 성적, 승률을 0.490으로 끌어올렸다. 순위는 8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승리가 됐다.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KIA는 1회 초구와 내야안타로 잠깐 흔들렸지만 임병욱을 돌려세우고 겨우 실점 위기를 면했다. 다만 박찬호 이후 후속 적시타가 없어 똑같이 득점하지 못했다.

박찬호

박찬호



2회 초에는 키움 이원석에 볼넷, 김건희에 안타를 허용하고 송성문 적시타로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KIA는 김석환과 황대인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김호령-홍종표가 돌아서며 득점하지 못했다.


3~4회 침묵 후에 5회에 KIA가 분위기를 뒤집었다. 홍종표와 박찬호가 연달아 출루에 성공했다.

문제는 여기서 터졌다. 5회말 2사 3루 후 출루한 김도영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부상을 어필하며 김규성과 교체된 것이다. 오른쪽 다리를 부여잡은 김도영은 이후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전상현이 등판했다가 위기를 맞이하고 이준영, 조상우 등 후발주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패배를 겨우 막아냈다. 팀은 7-5로 승리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간판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홈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 경기에서도 귀루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겨우 복귀한지 얼마 안되는 상황에 반대편 부위에, 똑같은 부상을 입은 것이다.

김도영은 부상 직전까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의 이탈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



KIA는 시즌 시작 두 달 가까이 크고작은 부상에 계속 시달리고 있다. 박찬호, 곽도규, 김선빈 등이 부상 및 수술로 빠지거나 빠졌다가 복귀해 무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외인 위즈덤과 나성범까지 이탈했다. 황동하 역시 교통사고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되며 이만저만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게 아니다.

한편 KIA는 28일 오후 6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키움과 주중 연전을 이어간다. 선발은 양현종이다. 키움 선발은 김연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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