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과 관세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영향으로 27일 뉴욕 주식 시장이 상승했다./로이터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관세 협상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발언을 한 영향으로 27일 미국 주식 시장이 상승했다. 이날 오전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경제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됐다는 발표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7일 미국 뉴욕 주식 시장에서 다우 평균은 1.8%, S&P500 지수는 2.1%, 나스닥 지수는 2.5% 상승했다. 빅테크 기업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는 6.9%, 엔비디아 3.2%, 아마존 2.5%, 마이크로소프트 2.3%, 애플 2.5% 등 대부분 올랐다. 이날 주식 시장은 트럼프가 EU와 무역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힌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방금 EU가 신속하게 회의 날짜를 잡자고 연락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는 긍정적인 사건”이라고 했다. 미국은 당초 내달 1일부터 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가, 지난 25일 7월 9일까지 관세를 유예한다고 했다. 미 투자회사 아폴론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 투자 책임자 에릭 스턴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최근 있었던 관세 위협이 진정됨에 따라 시장이 안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소비자 신뢰도 조사 결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8.0으로 4월(85.7)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6.0) 보다 높았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 신뢰 지표가 투자자들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