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실 아들인 배우 손보승이 입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
코미디언 이경실 아들인 배우 손보승이 입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 손자 이훈 군과 충남 논산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손보승은 "이훈이가 딸기를 좋아하니까 논산에 있는 딸기 농장에 가기로 했다"며 "입영통지서가 나와서 엄마한테 입대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하려고 한다"고 논산으로 향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후 손보승은 엄마 이경실과 딸기 농장 체험을 하던 중 오는 6월 4일 입대한다고 알렸다.
이경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일이 들어오는 걸로 들었다. 속으로 '아이고, 군대는 언제 가려나' 생각했는데 갑자기 군대 얘기를 꺼내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를) 다녀오면 오히려 일하는 데 있어서 홀가분할 것 같다. 그동안 아내하고 아이가 많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미디언 이경실 아들인 배우 손보승이 입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
이후 이경실 손보승 모자는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실은 "내년까지는 군대 안 갈 생각하는 거 같더니 왜 갑자기 군대 간다고 마음먹었냐"고 물었고, 손보승은 "어쨌든 언제든 가야 하는 거고, 이미 늦었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은 군대 가면 적금이 좋아져서 한 달에 55만원씩 넣을 수 있다더라. 나올 때 2000만원 이상 준다더라"라고 말했다.
이경실이 "그런 게 있어? 그래서 얼른 갔다 오려고?"라며 놀라자 손보승은 "엄마한테 빌린 것도 일단 그걸로 갚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최성국은 "엄마 마음이 너무 무겁겠다"며 깜짝 놀랐고, 황보라는 "엄마한테 더 부담 주려는 거 아니냐"고 반응했다. 강수지는 "엄마 마음 더 무겁겠다"고 걱정했고, 김지민은 "보승이의 큰 그림은 결국 갚지 말라는 얘기 들으려는 거 아니냐"고 반응했다.
아들의 결심에 이경실은 "돈을 갚으라고 한 적도 없는데 괜히 자기 혼자 그런 생각을 한다. 갚는다고 해서 내가 '군대 가서 돈 벌어오느라 애썼다'면서 덥석 받겠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런 마음을 먹는다는 게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손보승은 2021년 23살 어린 나이에 비연예인 여자친구의 혼전 임신 소식을 알린 뒤 이듬해 4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손보승은 엄마 이경실과 약 1년간 절연했으나 이후 관계를 회복한 손보승은 생활고로 이경실에게 생활비를 빌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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