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린 고운세상코스메틱 피부과학연구소 연구지원 파트장
이상기후 시대 선케어 루틴 제안
이상기후 시대 선케어 루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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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만으로는 이상기후 속 강해지는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지킬 수 없습니다.”
기온 상승과 함께 자외선 지수가 꾸준히 높아지자 피부 손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자외선이 피부암과 노화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면서 자외선 차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K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윤우린 고운세상코스메틱 피부과학연구소 연구지원 파트장은 자외선 차단과 관련된 피부 보호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대해 윤 파트장은 “강해지는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지키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보습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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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강해진 이상 기후 시대, 피부 보호 위해 보습과 쿨링까지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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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만 바르면 50점, 3단계 선케어 루틴 지켜야 완성
여름철 자주 겪는 피부 붉어짐, 민감, 자극, 건조 등의 문제 역시 대부분 자외선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습제 사용을 통해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장벽의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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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선케어 루틴: 보습?자외선 차단?쿨링 진정
우선, 보습 단계에서는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히알루론산, 판테놀 등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많아지므로, 모공을 막지 않는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음은 자외선 차단 단계다. SPF 및 PA 수치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적정량 사용해야 하며, 최소한 성인 기준 검지 두 마디 길이만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은 하루 1회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쿨링 진정이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온도가 상승하고, 적외선에 의해 피부 깊은 층까지 열이 전달돼 수분 손실 및 콜라겐 분해가 가속화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극이 적은 쿨링 제품을 활용해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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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학 기반 R&D로 선케어 시장에 기여
또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알려진 피크노제놀을 선크림에 적용해 항산화 효과를 강화한 제품도 선보였다. 이 성분은 닥터지의 대표 제품인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와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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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의 연구 성과···총 45건 독자 원료 개발
이에 대해 윤 파트장은 “선케어는 단순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피부 상태에 따라 보습과 진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통합적 관리”라며 “이상기후 시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루틴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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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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