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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두고 봐' 아모림 맨유 안 나간다, 유임 확정…"이적 예산 1854억, 황희찬 동료 1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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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두고 봐' 아모림 맨유 안 나간다, 유임 확정…"이적 예산 1854억, 황희찬 동료 1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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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끝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를 유지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영입 1순위까지 결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과 함께 계속해서 팀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모든 당사자에게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올여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이날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했다.

경기 내내 토트넘을 몰아붙였으나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줘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이번 시즌을 최악의 성적으로 마치고 말았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면 우승컵을 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도 손에 쥘 수 있었으나 물 건너 가고 말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6위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부임한 아모림 감독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책임을 느꼈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부임할 당시 팀은 프리미어리그 13위였다. 그러나 아모림 체제 아래 팀은 3계단 하락한 16위로 시즌을 마감했으며, FA컵과 리그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오직 약간의 믿음만 있을 뿐"이라며 "이사진과 팬들이 내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느낀다면, 다음 날 당장 떠나겠다. 보상금 이야기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가 스스로 사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스스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은 "나는 여전히 내 일이 확신에 차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앞으로도 내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나는 항상 정직하게 말한다"며 스스로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미래를 구단의 판단에 맡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맨유 역시 아모림 감독을 당장 경질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국 가디언은 "맨유는 재건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854억원)의 이적 예산을 확보했다"며 "가르나초를 포함한 선수들에 대한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 결과가 아모림에 대한 구단의 믿음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과 함께 첫 프리시즌을 보내고 선수단을 강화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 입스위치 타운 공격수 리암 델랍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르나초를 포함한 선수들의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방출 작업도 동시에 진행할 거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