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시민의 건강권과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상병수당 제도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전주시는 이달 말부터 상병수당 3단계 시범 사업을 대폭 개선해 만 15세부터 64세 이하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수당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상병수당은 지역 내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취업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연속 7일 이상 일을 하지 못할 경우 생계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8일째부터 최대 150일까지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전주시는 이달 말부터 상병수당 3단계 시범 사업을 대폭 개선해 만 15세부터 64세 이하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수당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전주시청사. |
상병수당은 지역 내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취업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연속 7일 이상 일을 하지 못할 경우 생계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8일째부터 최대 150일까지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특히 이번 개선안에서는 소득 인정액 기준이 폐지돼 사실상 모든 취업자가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금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경우 정률제로 지급되며, 신청인의 직전 3개월 평균 보수월액에 따라 하루 4만8150원에서 최대 6만6000원까지 책정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상병수당은 아파도 쉴 수 없는 현실 속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아픈 시민이 신속히 회복한 뒤 건강하게 일터로 복귀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라며 “시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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