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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강인과 손흥민이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휘말렸다.
PSG 소식을 전하는 'VIPSG'는 20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이번 여름 스쿼드가 달라질 예정이다. 주장 마르퀴뇨스도 안전하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마르퀴뇨스를 노린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결국 자리를 잡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강인은 올 시즌 45경기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일조했지만, 이중 선발 출전은 25번뿐이다. 시즌 중반부터 경쟁자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이강인 방출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빠른 매각을 위해 헐값에 팔겠다는 건 아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불확실하다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강인의 방출설은 진해져만 갔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PSG는 더 이상 성과가 없는 선수들에게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 마르코 아센시오 방출 계획을 가진 구단이 미드필더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능력과 놀라운 출발에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외면당했다. 그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불규칙한 성적과 큰 경기 영향력이 부족했다"라며 이강인 방출의 이유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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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PSG에서 방출된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주장이다. 주로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황혼기를 보내기 위해 거액을 받고 향하는 무대가 사우디다. 그런데 2001년생에 아직 미래가 밝은 이강인이 벌써부터 사우디와 엮이기 시작한 것.
'VIPSG'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강인에 대한 확실한 제안이 도착했고, 이적도 고려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물론 아직까지는 설에 불과하다. 공신력이 높은 대형 매체의 보도가 나오지 않았기에 지나가는 이야기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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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편으로 찝찝한 것은 이강인과 함께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인 손흥민도 최근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영국 'TBR 풋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측은 손흥민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 중이며, 대규모 연봉 조건을 포함한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만일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에이스인 두 선수가 사우디에서 재회하게 된다면 다소 충격적인 광경으로 해석될 것이다. 물론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해당 이적설을 보도한 두 매체 모두 공신력이 높지 않은 곳이다.
한편, 한국 축구계에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현 FC 서울 소속이자 전 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이 이야기한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는 말이다. 만일이라도 주장인 손흥민과 미래인 이강인이 모두 사우디행을 확정한다면, 다소 씁쓸한 현실을 마주해야 할 한국 축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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