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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용납할 수 없는 시즌…유로파 우승으로 모든 걸 바꿀 것”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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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용납할 수 없는 시즌…유로파 우승으로 모든 걸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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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으로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지금 우리 팀이 처한 상황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리그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모든 걸 바꿀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11승 5무 21패로 승점 38에 그쳐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우리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올 시즌엔) 무언가를 놓쳤지만, 내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정신력을 바꿀 수 있고 역사도 새로 쓸 수 있다. 또 다음 트로피를 위해 계속 경쟁할 수도 있다”고 우승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2025 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데뷔한 후 프로 무대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요구하면서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되는 일이 있었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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