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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IPO 세번째 도전…입찰제안요청서 발송

필드뉴스 유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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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IPO 세번째 도전…입찰제안요청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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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사진=케이뱅크]


[필드뉴스 = 유호석 기자] 케이뱅크가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에 나선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를 발송했다.

다음달 중 주관사를 확정하고,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수요예측과 증권신고서 등의 절차 진행을 감안하면 최소 9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빠르게 상장 재추진에 나선 것은 재무적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 들과 맺은 Q-IPO(Qualified Initial Public Offering) 조항 때문이라 본다. Q-IPO 조항은 상장을 준비할때 특정 기준을 충족하도록 걸어두는 일종의 안전장치다.

케이뱅크의 주요 FI인 베인캐피탈 MBK파트너스 MG새마을금고 제이에스신한파트너스 등은 내년까지 상장을 완료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어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르게 나설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케이뱅크의 상장 시도는 이번에 3번째다. 지난 2022년 9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을 준비했으나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도 IPO를 추진했으나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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