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처, 애니메이션 적극 활용...1분짜리 광고, 후보는 후반 5초만 등장
후보 인생사, 정치역정 강조한 기존 광고와 차별화
광고 총괄 한웅현 “李가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공인 광고 부탁해”
후보 인생사, 정치역정 강조한 기존 광고와 차별화
광고 총괄 한웅현 “李가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공인 광고 부탁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TV 광고 2편을 새로 공개했다. 새로 공개한 광고는 이 후보의 캐리커처와 애니메이션을 적극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2편 모두에서 이 후보가 등장하는 장면이 극히 적어 “이재명 없는 이재명 광고”라는 점이 참신하다는 말도 나왔다.
대한민국 국민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등장해 열심히 달려가며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IMF 외환 위기로 잠시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나 세계가 주목하는 ‘K문화 강국’으로 달려간다. 비상계엄으로 다시 주저앉지만 다시 일어난다.
열심히 달리던 캐릭터는 어느새 이 후보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고 “이제부터 더 빨리 뛴다”는 구호와 함께 “진짜 대한민국”으로 점프한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은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의 선거 메인 슬로건이다.
이재명 후보 TV광고 |
대한민국 국민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등장해 열심히 달려가며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IMF 외환 위기로 잠시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나 세계가 주목하는 ‘K문화 강국’으로 달려간다. 비상계엄으로 다시 주저앉지만 다시 일어난다.
이재명 후보 TV광고 |
열심히 달리던 캐릭터는 어느새 이 후보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고 “이제부터 더 빨리 뛴다”는 구호와 함께 “진짜 대한민국”으로 점프한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은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의 선거 메인 슬로건이다.
함께 공개된 다른 TV 광고도 “대한민국은 한 번도 멈춰 선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산업화와 정보화로 늘 한 발 앞서간 대한민국이 이제 K-AI와 K-바이오, K-컬처 등의 힘으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재명 후보 TV광고 |
1분짜리 두 광고 모두에서 이 후보는 아예 등장하지 않거나, 후반 5초 정도를 남기고 등장한다. 기존 정치권 광고가 후보의 인생사와 정치 역정, 상대 후보보다 뛰어난 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던 것과 다르다.
이재명 후보 TV광고 |
이와 관련, 이 후보의 TV광고를 총괄한 한웅현 당 홍보위원장(선대위 홍보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9일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정치 후보의 광고인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후보가 나오는 게 일반적”이라며 “이번에는 후보가 ‘내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공인 광고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TV 광고에 이 후보가 등장하는 장면이 적은 건 미리 의도한 것이라고 설명이다.
한 위원장은 LG전자 한국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 출신이다. 이번 이 후보의 TV광고 제작에는 한 위원장이 과거 LG 재직 때 호흡을 맞췄던 팀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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