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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근본력 미쳤다! 3관왕 확정에..."바르셀로나를 위해 뛸 뿐, 내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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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근본력 미쳤다! 3관왕 확정에..."바르셀로나를 위해 뛸 뿐, 내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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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라민 야말이 남다른 충성심을 보였다.

FC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위치한 에스타디 코르네야 엘 프라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라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야말은 팀의 우승 확정을 직접 이끌었다. 후반 8분 야말은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날린 왼발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에스파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 팀의 쐐기골도 도왔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르민 로페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으로 정확히 향했다. 이후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우승을 즐겼다.

이날 리그 우승으로 7년 만에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비록 바르셀로나는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터 밀란에 발목을 잡히며 4강 탈락했다. 하지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코파 델 레이에서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야말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였다. 공식전 53경기 16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주요 경기 활약도 대단했다. 엘 클라시코, UCL 등 빅게임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맹활약에 힙입어 최근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에 등극했다. 스페인 '엘골디지탈'은 13일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한 야말은 호나우두의 기록을 깰 수 있다. 올해 발롱도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고 야말은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컨텐츠 매체 'Score90'도 12일 2025년 5월 기준 발롱도르 파워 랭킹을 공개했는데 1위가 바로 야말이었다. 야말은 우스만 뎀벨레, 하피냐, 페드리,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고 수상 유력 후보에 등극했다.


경기 후 야말은 우승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야말은 구단 공식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항상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이 있다. 하지만 이건 팀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었고, 결국 우리가 해냈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난 중요한 골을 넣기 위해 경기하지 않는다. 그저 바르셀로나를 위해 뛸 뿐이다. 바깥에서 무슨 말을 하든 난 신경쓰지 않는다. 경기에 집중하고 앞으로도 계속 팀을 위해 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 "야말의 해당 발언은 그의 성숙함과 팀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잘 보여주며, 그가 왜 바르셀로나의 중심 선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설명해줬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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