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임기, 1회 연임 가능
문체부 소관 공익 재단법인 맡아
문체부 소관 공익 재단법인 맡아
박장순 신임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 매경DB |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박장순(57) 삼성생명 레슬링단 감독이 스포츠안전재단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스포츠안전재단은 16일 “박장순 이사장이 지난 9일 제27차 이사회를 통해 선임돼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거쳐 15일자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의 임기는 2027년까지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박 이사장은 1992년 바르셀로나하계올림픽 금메달,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하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레슬링의 전설로 우뚝 섰다. 또 한국인 최초로 세계레슬링연맹(UWW)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현역 은퇴에도 박 이사장은 대한체육회 이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삼성생명 레슬링단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안전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공익 재단법인으로, 체육인과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교육, 공제, 점검 등 통합적 스포츠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이사장의 취임으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1984년 LA올림픽 유도),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에 이어 또 한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체육단체 수장에 오르는 사례가 나왔다. 박 이사장은 “스포츠안전재단이 체육인과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안전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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