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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8억 FA' 엄상백, 부진 끝 결국 2군行...신예 황준서 대체 발탁하나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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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8억 FA' 엄상백, 부진 끝 결국 2군行...신예 황준서 대체 발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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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낙점에도 기대 못미쳐...2군서 맹활약한 황준서에 기회 부여할 듯
올 시즌 전 4년 총액 78억원에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선발 투수 엄상백(29)이 결국 부진 끝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좋은 투구를 이어온 신예 황준서를 대신 1군에 합류시키면서 엄상백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한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뉴스1

16일 한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뉴스1


16일 한화는 SSG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지난 1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부진으로 조기 강판된 엄상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엄상백은 지난 두산전에서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는 실점 없이 넘겼지만 2회초 4점을 잃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3회초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추가 실점을 내주며 결국 조기 강판됐다.

지난 시즌 KT에서 선발 투수로 29경기에서 156이닝을 던지며 13승10패 평균자책점 4.88로 활약한 엄상백은 올 시즌 전 4년 최대 78억 원에 FA 계약으로 한화에 이적해 기대를 받았다. 김민우의 부상과 지난 시즌 부진했던 황준서를 대신해 팀의 5선발로 안정적인 ‘이닝 이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엄상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지난 15일 두산전을 기점으로 2군에서 재조정에 들어가게 됐다. 이날 현재까지 엄상백은 8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상당히 높지만 8경기에서 소화한 이닝이 32와 3분의 1이닝으로 평균 4이닝을 겨우 넘기고 있다. 경기 운영이 불안하다 보니 기대했던 이닝 소화 능력마저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다.

엄상백을 대신해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 신예 투수 황준서./뉴스1

엄상백을 대신해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 신예 투수 황준서./뉴스1


한화는 일단 엄상백의 빈 자리는 2군에 있던 불펜 투수 이태양을 승격시켜 메웠다. 1군 엔트리에 등록은 안했지만 2군에 있던 황준서도 1군 팀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엄상백의 2군행으로 비워진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신예 황준서에게 맡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기대를 모으며 한화에 입단했던 황준서는 작년에 36경기에서 2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8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고교 무대와 달리 시즌이 길고 체력 소모가 큰 프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 고참 류현진과 코칭스태프의 지도하에 지구력 및 근력 향상에 집중하며 반등을 노렸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등판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퓨처스리그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고 있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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