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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뱃놀이 NO"…'류학생 어남선' 류수영·윤경호·기현, 요리 유학 떠났다[종합]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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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뱃놀이 NO"…'류학생 어남선' 류수영·윤경호·기현, 요리 유학 떠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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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류학생 어남선'이 색다른 음식 예능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15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류수영, 윤경호, 몬스타엑스 기현이 참석햐 '류학생 어남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류수영이 "연예인 뱃놀이가 아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류학생 어남선'은 현지의 평범한 식당에서 매일 차려지는 진짜 집밥의 맛을 찾아 나선 류수영, 윤경호, 기현 유학생 삼형제의 '배워서 남 먹이는' 좌충우돌 요리 유학 도전기다. K집밥 마스터 류수영과 '유학 메이트' 윤경호X몬스타엑스 기현이 세계백반기행을 떠난다.

'류학생 어남선'은 해외 유학형 요리 콘텐츠에, 커머스 실험과 몰입형 체험을 접목한 2025년 야심찬 E채널의 오리지널 IP 프로젝트다.

윤경호는 "'류학생 어남선'을 어남선 선생님을 따라 윤경호의 성장기를 찍고 왔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제목에 제 이름이 들어갔지만 두 분의 성장기에 대한 내용이다. 열심히 같이 요리를 배우고 했다. 저도 아는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가보니 아무것도 몰랐다는 사실을 알게 한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이어 류수영은 "우리나라에 반찬 문화가 있다. 백반이라는 말이 있다. 밥을 먹는다고 하면 한상 차려 먹는 것이 우리나라의 이미지다. 해외에도 백반이 있더라. 우리가 몰랐을 뿐 그들이 진짜 먹는 음식이 있어서 그걸 먹고 배웠다. 먹은 것을 다시 재해석하고 그랬다. 배워서 새로운 레시피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며 "즐겁게 가서 열심히 먹고, 밥마다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기현은 '특급 전사'로 전역한 지 20일 차에 합류했다. 그는 "특급 막내를 맡고 있고, 어제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몬스타엑스 기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많은 팬분들이 제가 요리를 조금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류학생 어남선'을 통해 요리를 잘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기현은 '류학생 어남선'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사실 제가 전역을 하고나서 걱정을 한 게, 앞서 전역한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한동안 일이 없다'고 하더라. 걱정이 가득한 상태에서 전역을 했는데 저를 찾아주셔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걱정은 있었지만 부딪혀보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타이밍이 아주 기가막혔다"고 밝혔다.


윤경호는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처음에는 케미를 기대하지 않았다. 류수영님은 워낙 바쁘신 분이고, 요리 전문가라서 바쁘실 것 같았다. 몬스타엑스 기현은 말그대로 아이돌 기현이 왔는데 옆에 있어도 광채가 나서 투샷으로 있으면 너무 삼촌 같을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다"라며 "근데 끝나고 나니까 우리의 추억들이 너무 생각난다. 밤새 피곤한지 모르고 떠들었던 그 시간들이 너무 생각난다"고 밝혔다.

첫번째 요리 유학지는 포르투갈의 유서 깊은 항구도시로 해산물 요리가 발달한 지역인 포르투다.

맛을 위해 온 세상을 돌아다닌 배우 류수영과 신선한 얼굴의 두 형제가 훌쩍 요리 유학을 떠난다. 330개의 집밥 레시피로 수많은 사람의 저녁을 책임진 류수영은, 세계의 집밥을 배우기 위해 직접 식탁을 건너간다. 극장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은 익숙해졌지만, 요리 실력은 숨기고 있던 'K아빠' 윤경호의 예능 첫 데뷔 작품이다. 몬스타엑스 멤버들과 몬베베(몬스타엑스 공식 팬덤명)들에게만 공개된 '아이돌 계 숨은 실력자' 기현의 요리 솜씨가 공개된다. 특히 기현은 '특급 전사'로 전역한 지 20일 차에 합류한 만큼 아직 예능계가 어색한 민간인 기현의 모습도 기대를 자아낸다.



세 사람은 '류학생 어남선'의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윤경호는 "관전 포인트는 굉장히 많다. 수영이 형이 이야기했던 대로 각국의 음식들을 볼 수 있는 게 있다. 거기에 있는 집밥, 백반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음식도 맛봤지만 요리기행을 하면서 많은 볼거리들도 봤다. 숨어있는 역사들을 보면서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밤마다 레시피를 만드는 것은 정말 리얼이다. 불과 2시간만에 장을 보고 준비를 해서 서로 맛을 보고 그랬다. 실제로 팔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했다"라며 "그 중에서 제가 담당한 것은 형이랑 기현이는 정말 음식을 잘해서 칭찬을 해줄게 많은데, 나는 뭘했나 싶다.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저는 말그대로 K아빠다. 라면, 김치찌개, 미역국 밖에 못하지만 음식에 도전도 해보고 싶었다. 저를 통해 요알못이나 K아빠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근접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저도 모르는 게 훨씬 많아서 배우러 갔다 왔다. 한국 요리 중에 대표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면 불고기, 떡볶이 이런 건데, 우리가 이걸 매일 먹는 건 아니지 않나. 외국에 나가서도 똑같다. 우리가 외국에서 먹는 음식들이 매일 먹는 것이 아니다"라며 "3명이 작은 부엌에서 불을 나눠쓰면서 요리를 하다보니까 그게 너무 재밌었다"고 했다.

특히 류수영은 "돈을 벌면서 여행을 가는 게 죄송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같이 장을 보고, 필요한 것들을 사서 요리도 열심히 했다. 연예인 뱃놀이가 안 되려고 노력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도, 먹어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라며 "최대한 고생하고, 최대한 많이 다니고, 최대한 걸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연예인들이 해외에 나가서 호의호식을 하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지만 불편할 수도 있다. 사실 쉽지 않았다. 작년말부터 해외촬영을 하다보니까 타지에서 일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늘 새벽같이 일어나서 촬영을 준비하고 그런다. 그런 과정이 힘들었다는 것이 아니고, 저희가 최대한 여러분들이 그냥 여행을 가서 느끼지 못할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현은 "저희 3명의 각자의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방송에서도 잘 묻어나올 것 같다. 경호 형은 웃음을 주고, 헐렁해보일 수 있는데 음식을 맛보면 맛있다. 저같은 경우는 제 입으로 말하면 자랑이 될 것 같은데 머리 안에서 정리해서 레시피를 만들어서 하면 그 맛이 그대로 나왔다. 형들 밑에서 착실하게 막내 역할을 했다. 수영이 형은 거의 챗GPT 마냥 요리를 했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윤경호와 기현의 요리 실력에 대해서도 짧은 평가를 했다. 그는 "솔직히 처음에는 '요리를 하겠어?' 이런 느낌이었다. 처음에 가서 작은 부엌에서 요리를 했는데, 모든 음식이 다 성공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맛있는 게 중요하다. 특히 기현이는 한번 들은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요리는 중요한 게 센스인데, 센스가 짱이다. 나중에는 제과제빵까지 하는데, 파는 것처럼 맛있었다. 요리라는 것은 애정이 있으면 되는구나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윤경호에 대해서는 "윤경호 씨는 처음에 보고 깜짝 놀랐다. 새로운 맛을 창조하더라. 뭔가를 했는데 비린맛이 생겨서 처음에는 놀랐다. 근데 그 이후에는 엄청 발전을 한다. '네가 만든거야?'라고 물어봤다. 윤경호의 성장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요리도 기세다"라고 했다.

'류학생 어남선'은 오는 17일 오후 5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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