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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서 역전 우승→통산 ‘2승’, 변형 스테이블포드 ‘강자’ 우뚝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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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서 역전 우승→통산 ‘2승’, 변형 스테이블포드 ‘강자’ 우뚝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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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이 11일 열린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레를 받고 있다. 사진 | KPGA

배용준이 11일 열린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레를 받고 있다. 사진 | KPGA



[스포츠서울 | 서귀포=김민규 기자] 배용준(25·CJ)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날 대역전극을 펼쳤다.

배용준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으며 16점을 기록했다. 최종 합계 38점을 적어 2위 최승빈(24·CJ)을 6점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배용준은 “초반부터 긴 러프에서 어프러치가 너무 잘 됐다. 버디도 나오고 해서 시작이 너무 좋았다”며 “샷이 워낙 좋아서 계속 자신감이 있었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더니 버디를 많이 잡았다.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용준이 11일 열린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PGA

배용준이 11일 열린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PGA



이 대회는 K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파를 기록하면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진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이 배점된다.

통산 2승 수확이다.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거뒀다. 배용준은 지난 2022년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총점 53점을 적어 KPGA투어 첫 우승을 거두며 그해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 갈증을 풀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강자’로 우뚝 섰다.

배용준은 “이렇게 2년 만에 우승을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분 좋다. 이제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꼭 좋은 성적 내고 싶다”며 “오랜 만에 웃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배용준이 11일 열린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 퍼트를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KPGA

배용준이 11일 열린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 퍼트를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KPGA



전날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22점으로 선두 옥태훈(25점)을 3점 차로 뒤쫓은 배용준은 최종라운드 초반부터 ‘버디 퍼레이드’로 치고 나갔다. 1번홀(파4) 옥태훈이 보기에 그쳐 2점 차로 추격한 2번홀(파4)에서 배용준이 약 2.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동점을 이뤘고, 3번홀(파3)에서 역전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배용준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어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배용준은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완벽한 벙커샷으로 또 한 번 맞이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용준은 “올해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을 거두며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mg@sportsse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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