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이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서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위즈덤이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KIA 패트릭 위즈덤(34)이 2번에 배치됐다. 이범호(44) 감독은 ‘한 방’을 갖춘 위즈덤이 최대한 많은 타석에 들어서길 바란다. 또 콘택트 능력이 좋은 김선빈(36)이 중심 타선에서 해결해 줄 거로 믿는다.
KIA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KIA는 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박정우(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9개 홈런을 때려낸 ‘거포’ 위즈덤이 2번에 들어간다. 위즈덤이 최대한 많이 타석에 서기를 원한다. 인천SSG랜더스필드의 작은 크기를 고려했다. 홈런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다고 봤다.
이 감독은 “위즈덤이 조금 더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 또 인천SSG랜더스필드가 조금 작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들어서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IA 김선빈이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대신 중심 타선에는 김선빈을 배치한다. 김선빈의 콘택트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선빈뿐 아니라 최형우와 김도영도 컨디션이 좋다. 기회가 왔을 때 충분히 점수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감독은 “김선빈이 콘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타점 올리는 데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형우도 좋고 김도영도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KIA 김도영이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시즌 전 ‘절대 1강’으로 평가됐지만, 좀처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상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타순 고민 역시 이어지고 있다.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사령탑은 일단 2번 위즈덤-5번 김선빈을 당분간 밀고 갈 계획이다. 이 감독은 “당분간 이 타순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