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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서 입지 좁아진 이강인, 아스널로 가나… 이적설 급부상

조선비즈 민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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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서 입지 좁아진 이강인, 아스널로 가나… 이적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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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날의 준결승전이 있던 지난 7일(현지 시각) 경기장에 도착한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날의 준결승전이 있던 지난 7일(현지 시각) 경기장에 도착한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아스널(잉글랜드)로 갈 거라는 이적설이 나온다. PSG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 이어 이강인이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힌 PSG 소속 문구까지 지운 것 등 여러 정황이 지난 2023년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로 이적할 때와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8일(한국 시각) “이강인은 출전 시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여름 이적을 진행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아스널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이강인은 양쪽 측면을 소화할 수 있으며 득점력과 창의성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하에 이강인이한층 더 성장할 뿐 아니라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전방과 중원에서 활약했지만, 시즌 후반으로 들어오면서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도 이미 우승을 확정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실제로 최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2차전 모두 결장했다.

게다가 현재 이강인의 SNS에는 PSG 소속임을 밝히는 문구가 지워진 상태다. 지난 2023년 당시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로 향할 때와 같은 상황이라 이적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잔류와 이적 여부는 남은 쿠프 드 프랑스(FA컵) 결승과 UCL 결승 이후 시즌이 끝난 뒤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앙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도 달성했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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