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에 안면 강타당한 전민재는 완치 판정...2군 훈련·경기 후 1군 복귀
올해 한국 프로야구 4년 차에 접어든 롯데 외국인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올 시즌 계속된 난조 끝에 장기 부상 판정으로 결국 롯데에서 방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롯데 측은 “반즈가 서울에 한 정형외과에서 검진한 결과 왼쪽 견갑하근(어깨뼈 아래 근육) 손상으로 회복까지 8주의 시간이 걸린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4일 NC 경기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해 부산에서 받은 1차 검진과 같은 진단 결과다.
견갑하근은 팔을 돌리거나 움직일 때 중요한 역할을 해 투수에게는 매우 중요한 근육. 롯데는 반즈가 장기간 이탈함에 따라 대체 선수 영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뛰어난 기량의 대체 선수를 바로 영입할 수 있으면 교체를 진행하고, 단기간에 좋은 대체 선수를 찾지 못할 경우 일단 6주짜리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점진적으로 교체 선수를 찾는 방식도 택할 수 있다.
![]() |
롯데 자이언츠 투수 찰리 반즈./뉴스1 |
8일 롯데 측은 “반즈가 서울에 한 정형외과에서 검진한 결과 왼쪽 견갑하근(어깨뼈 아래 근육) 손상으로 회복까지 8주의 시간이 걸린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4일 NC 경기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해 부산에서 받은 1차 검진과 같은 진단 결과다.
견갑하근은 팔을 돌리거나 움직일 때 중요한 역할을 해 투수에게는 매우 중요한 근육. 롯데는 반즈가 장기간 이탈함에 따라 대체 선수 영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뛰어난 기량의 대체 선수를 바로 영입할 수 있으면 교체를 진행하고, 단기간에 좋은 대체 선수를 찾지 못할 경우 일단 6주짜리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점진적으로 교체 선수를 찾는 방식도 택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롯데에 입단한 반즈는 올해까지 총 94경기에 출전해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특히 2022시즌에는 12승12패, 23시즌에도 11승10패로 준수한 활약을 했고 지난 시즌에도 시즌 도중 부상 이탈에도 9승6패에 매 시즌 3점대 방어율로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구속이 떨어지면서 구위도 악화되고 제구까지 흔들리며 난조를 보였다. 올해 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2승은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기록했고 나머지 경기에서 계속해서 대량 실점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로선 외인 에이스들이 제 역할을 해줘야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상황이라 반즈 교체는 불가피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희소식도 있다. 올해 두산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돼 리그 타율 1위를 기록한 동시에 빼어난 수비로 활약하던 내야수 전민재가 얼굴을 공에 맞은 부상 이후 큰 문제 없이 회복했다고 한다.
올 시즌 롯데에서 유격수로 맹활약하던 전민재는 지난달 29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투수가 얼굴 쪽으로 던진 공에 맞아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됐다. 이후 병원 검사 결과 안구 내 출혈이 발생해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전민재는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휴식을 취해왔다.
이날 전민재의 눈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실전 복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롯데는 오는 9일부터 전민재가 2군에서 훈련을 재개해 2군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1군에 복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배준용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