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 결혼식 참석… "사랑이 가득"

지난 3일 진행된 정은혜 결혼식
한지민 "정은혜, 큰 가르침 주는 선생님 같아"
김우빈·이정은도 참석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 겸 캐리커쳐 작가 정은혜의 결혼식이 진행된 가운데, 배우 한지민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한지민 SNS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 겸 캐리커쳐 작가 정은혜의 결혼식이 진행된 가운데, 배우 한지민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한지민은 지난 4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은혜처럼 사랑이 가득했던 결혼식. 너무너무 축하해, 은혜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정은혜의 모습이 담겼다. 한지민은 그의 옆에서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쌍둥이 자매를 연기한 바 있다. 이들은 2022년 방영된 '우리들의 블루스' 종영 후에도 인연을 이어갔다. 한지민이 정은혜가 출연한 '니얼굴' 시사회에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정은혜의 결혼식은 지난 3일 진행됐다. 한지민은 축사로 정은혜의 미래를 축복했다. 그는 "은혜와 대화할 때만큼은 항상 제가 맑아지고 순수해짐을 느낀다. 은혜가 저를 굉장히 많이 혼낸다. 제가 어떤 질문을 했을 때 '비교하지 말아라' '누구나 다 예쁘다' '난 다 사랑한다'라고 한다. 그럴 떄마다 은혜가 제게 큰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김우빈과 이정은 역시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은혜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인생 제2막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