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아! AV서 '행축'하고 있었는데 미치겠다!' 래시포드, 햄스트링 부상..."잔여 시즌 복귀 불투명"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원문보기

'아! AV서 '행축'하고 있었는데 미치겠다!' 래시포드, 햄스트링 부상..."잔여 시즌 복귀 불투명"

서울맑음 / -3.9 °

(MHN 권수연 기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에서 임대 선수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을 입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27일 "애스턴 빌라를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 의하면 래시포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래시포드의 소속팀 애스턴 빌라는 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으로 완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와 이스마일라 사르의 골이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빌라의 FA컵 도전은 단 한 점도 따지 못하고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래시포드는 부상으로 인해 이 경기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최근 경기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던 그였기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하던 래시포드는 애스턴 빌라로 임대이적하며 준수한 모습을 되찾았다.

유스 출신으로 15-16시즌 맨유 1군에 콜업된 래시포드는 데뷔 시즌 18경기 8골 2도움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19-20시즌에는 44경기 22골, 20-21시즌에는 57경기 21골을 터뜨렸다. 22-23시즌에는 폼이 절정에 달해 56경기에 나서 30골 성적표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처럼 팀의 핵심이었던 그는 이후 워크에식이 흔들리고 팀과 불화설을 보이는 등 망가진 모습으로 변했다.


급기야 그의 태만한 프로의식을 지적한 후벵 아모림 감독과는 걷잡을 수 없는 사이로 변했다.

이후 지난 2월 맨유는 래시포드를 애스턴 빌라로 임대시켰다. 그리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지도 하에 래시포드는 폼을 회복하며 팀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빌라 소속으로는 17경기에 나서 4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가시적 수치 대비 필드 안에서 팀의 공격에 활기를 더하며 호평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와 후벵 아모림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와 후벵 아모림 감독


그러나 맨유 복귀는 요원하지 않은 듯 보인다. 그와 관계가 악화된 후벵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의 복귀를 바라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래시포드가 임대 이적한 후 보여준 좋은 폼에도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시즌 후 복귀하더라도 1군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여기에 빌라가 완전 이적 옵션을 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불투명하다. 애스턴 빌라는 올 시즌이 끝나고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45억 원)에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졌다.

래시포드가 빌라의 마음을 잡거나, 다른 둥지를 찾기 위해서는 한 경기, 한 경기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시즌 말미를 앞두고 끝내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디애슬레틱'은 "에메리 감독은 래시포드가 올 시즌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 빌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5월 3일 오후 8시 30분에 풀럼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연합뉴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