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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복귀 희망’ 최지만, MLB 8년 경력 접고 5월 15일 입대한다… 병역 후 KBO 드래프트 참가 예상 [공식발표]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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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복귀 희망’ 최지만, MLB 8년 경력 접고 5월 15일 입대한다… 병역 후 KBO 드래프트 참가 예상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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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에서의 경력을 마치고 고국에서 마지막 현역 불꽃을 태운다는 계획을 가진 최지만(34)이 그 사전 작업으로 병역 의무 수행에 나선다. 병역을 해결하면서 유예 기간 2년을 채운 뒤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해 고국 리그 복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군 복무 후 최지만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흥미로워졌다.

최지만의 소속사인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 선수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오는 2025년 5월 15일 입대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면서 “최지만 선수는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으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하였습니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이어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 선수는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스포츠바이브 역시 선수의 건강한 복무를 위해 변함없이 지원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최지만은 지난 오프시즌 개인 훈련을 하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기다렸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최지만은 국내 복귀 가능성을 열어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지만은 지난 2월 미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열린 LG의 스프링캠프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중 한국 언론을 만나 이런 뜻을 밝히면서 향후 거취가 관심을 모았다.


동산고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꿈을 이뤘다. 이후 뉴욕 양키스·밀워키·탬파베이·피츠버그·샌디에이고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출루율 0.338, 장타율 0.426, 67홈런, 238타점, 367안타, 19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를 기록했다.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1루수나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팀 공격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2018년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달렸다. 탬파베이에서 5년 동안 주로 우완 투수를 상대로 하는 플래툰 멤버로 나가 414경기에서 타율 0.245, OPS 0.783을 기록하며리그 평균을 19%나 웃도는 OPS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둔 2023년 부진했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피츠버그에 합류했지만 부상 탓에 별다른 활약을 못 했고, 이후 샌디에이고로 다시 트레이드됐으나 부진했다. 최지만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나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 끝에 결국 팀과 계약이 해지됐고, 이후로는 소속팀이 없었다.

최지만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관계로 KBO리그에 돌아오려면 2년 유예 기간을 거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구단에 소속된 것이 2024년 6월이기 때문에 그 후 2년은 KBO리그 구단에서 뛸 수 없다. 이에 이 사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신인드래프트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의 경력은 인상적이지만, 드래프트에 나올 시점이면 30대 후반으로 가는 나이이기 때문에 구단들이 어떻게 바라볼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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