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로메로의 미래는 몇 달 동안 논쟁의 대상이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벨그라노, 제노아, 아탈란타 등을 거쳐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부터 부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 들어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를 계약으로 묶어두려고 했지만, 유혹을 받고 있다. 여름 이적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로메로 캠프가 접촉한 덕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영입 선수에 대해 발언권을 가질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어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미 로메로의 대리인들과 협상이 진행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트넘과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적료까지 거론되고 있다. '풋볼 에스파냐'는 "토트넘은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인 로메로를 팔고 싶지 않다. 만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을 요청한다면 8,000만 유로(약 1,302억 원)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 금액에 근접할 수 없다. 대신 5,000만 유로(약 813억 원)의 이적료로 거래를 성사시키길 희망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이 포기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더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메로가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솔직히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라며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든 것에 열려 있다. 머릿속으로는 항상 성장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만, 아직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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