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죽염 종가, 식품(죽염) 부문서 혁신성 인정
인산가 김형석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이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 수상 후 머니투데이 송기용 전무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
죽염종가 인산가의 대표 브랜드 '인산죽염'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식품(죽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꾸준한 기술, 경영, 제품 혁신을 통해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인산가는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 식품 산업에 접목시키는 '죽염' 분야의 독보적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식품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산가는 죽염 발명가 인산 김일훈 선생의 '활인구세(活人救世)' 정신을 이어받아 차남인 김윤세 회장이 1987년 설립한 기업이다. 인산가의 대표 브랜드인 인산죽염은 서해안 천일염을 국산 왕대나무 통에 넣어 8번 굽고, 마지막 9번째에는 1700도 이상 고온으로 용융시켜 불순물은 제거되고 미네랄 함량이 증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독자적인 제조 공정으로 인해 인산죽염은 일반 소금과 차별화되는 품질과 기능성을 담보하며 지난 38년간 탄탄한 소비자층을 구축해왔다.
인산가는 최초로 죽염의 산업화 생산을 시작하여, 30년 이상 죽염과 죽염 장류,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건강식품을 선보이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2018년에는 죽염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기업 가치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 수상은 독자적인 수작업 공정을 고수하면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를 통해 최고 품질의 죽염을 생산해온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품질 경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2024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죽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권위 있는 혁신대상까지 수상함으로써 인산가는 대한민국 대표 죽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인산가는 현재 경남 함양에 6만 3천여평 규모의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한 죽염 생산 능력 확충뿐 아니라, 농식품 제조, 건강·휴양 체험 관광 등을 아우르는 자연 친화적인 6차 산업 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단지 내 건설 중인 신규 죽염 공장은 완공 시 기존 대비 4배 이상 생산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산가는 이를 기반으로 죽염 원료를 활용한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B2B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산가 김형석 경영지원본부장은 "활인구세 정신을 바탕으로 죽염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켜 온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K-푸드를 대표하는 죽염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여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홍보경 기자 bk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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