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 |
(MHN 금윤호 기자) '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가 7연승을 달리며 팬들에게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7-1로 제압했다.
승리를 거둔 한화는 전주 열린 6경기 전승을 포함해 7연승을 내달리며 14승 11패로 2위를 굳혔다. 반면 대전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한 NC는 7승 1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코디 폰세가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져 단 1안타만 허용, 무사사구 13탈삼진이라는 괴력 투구를 선보이면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또한 한화는 폰세의 승리로 7경기 연속 선발승이라는 구단 타이 기록까지 함께 달성했다. 한화의 선발 7연승은 지난 2001년 4월 이후 24년 만이다.
폰세가 마운드에서 맹활약하는 동안 타선에서는 생일을 맞은 문현빈이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노시환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면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KT 위즈 투수 고영표 |
고척에서는 KT 위즈 선발 고영표가 개인 세 번째 무사사구 3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잠재우고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인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SSG 랜더스가 선발 드루 앤더슨의 6⅔이닝 3실점 호투에 힘입어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9-3으로 꺾으면서 6연패에서 벗어났다.
'단군 더비'가 벌어진 잠실야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부진 탈출에 성공한 박찬호의 활약으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2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 접전을 펼친 끝에 4-3 신승을 거두고 시즌 13승 1무 11패로 삼성(12승 12패)를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사진=한화 이글스,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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