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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NCT위시, 반가운 완전체 컴백 “우린 6명일 때 가장 빛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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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NCT위시, 반가운 완전체 컴백 “우린 6명일 때 가장 빛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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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6명일 때 가장 빛나는 NCT위시다.

14일 컴백한 NCT위시(시온·유우시·리쿠·사쿠야·료·재희)가 더욱 기대됐던 건, 단연 '완전체'였기 때문이다.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잠시 멈췄던 리쿠가 합류해 온전한 6명으로 돌아왔다.

두번째 미니 타이틀곡 '팝팝(poppop)'은 NCT위시 특유의 청량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사랑에 빠진 순간 세상이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톡 터지듯 생동감 있게 표현한 곡이다. 동화적인 가사도 NCT위시와 '찰떡'이다.

지난해 데뷔해 특유의 청량함과 귀여운 매력은 '대세 신인'에 등극한 NCT위시는 청량함은 유지하면서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의지도 남다르다. 리더 시온은 “완전체로 컴백한 것도 그렇고,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도 좋아서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기대감도 크고 설렘도 크다”고 말했다.

NCT위시는 발매 전 선주문량이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확신의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유우시는 “6명으로 컴백한만큼, 열심히 이번 활동 달리고 싶다”고, 돌아온 리쿠는 “데뷔 초 때보다 무대 설 때 여유가 생겼다”고 자신했다.



-선주문 100만장 돌파 소감이 궁금하다.

재희 “듣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있구나. 앞으로도 우리가 받는 사랑만큼 돌려줄 수 있는 NCT위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온 “더 책임감 있게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신인상을 휩쓸고 '대세 신인'에 등극했다. 이번엔 어떤 모습을 기대하면 좋을까.

시온 “아시아 팬콘을 시작했다. 최근엔 마카오에 다녀왔다. 마카오 시즈니(팬덤명)들의 함성이 커서 몸으로 실감했다.”


료 “100만장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로 들으니 더 실감이 난다.”

-멤버들끼리 서로를 보면서 닮고 싶고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재희 “시온이 형이 무대 중간에 애드리브로 '메잇 썸 노이즈' 하면 에너지가 난다. 우리도 나오고 시즈니도 좋아해서 시너지가 좋은 듯 하다.”

시온 “재희가 연습생이 되고 얼마되지 않아 데뷔를 빨리 한 편이다. 처음엔 카메라 잡혔을 때 어떤 제스처를 해야할지 고민하는 게 보였다. 최근에 모니터링 하다가 깜짝 놀랐다. 재희가 고음을 지르는 파트인데 소름돋게 제스처를 잘 했다.”


료 “리쿠가 말을 재밌게 잘한다. 모니터링 하니까 점점 더 잘하는 게 보여서, 보는 사람도 재밌겠다 싶었다.”

-팀명에 '위시'가 있는만큼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가.

시온 “시즈니들이 영원히 시즈니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해는 6명 다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료 “음원차트 상위권에 있고 싶다.”


-한국인 멤버와 일본인 멤버로 구성됐는데 문화적 차이도 있을 듯 하다. 어떻게 해결하나.

료 “재희형이 '한국에선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알려준 게 많다.”

시온 “어떤일인지 자세히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이해 안가는 게 있으면 서로 바로 이야기한다.”

-SM타운 30주년 콘서트에서 NCT위시가 등장하자 함성소리가 엄청났다.

시온 “다른 선배 아티스트 함성소리는 대기실에 있어서 잘 못들었다. 그거에 비해 컸다는 건 못느꼈지만 우리가 무대할 때 함성소리가 커서, 더 기분 좋게 임했던 거 같다.”

유우시 “대단한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게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어떤 선배를 봤을 때 가장 신기하거나 기억에 남았나.

재희 “이틀째에 나온 환희 선배님이다. 친형들이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환희 형의 노래를 많이 따라불렀다.”

시온 “바다 선배님이 기억에 남는다. 노래를 너무 잘한다. '와,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라고 생각했다.”

료 “마지막 앵콜 무대에서 '빛'을 부를 때 도영 선배님과 함께했던 게 가장 신기했다.”

-시온이 보아와 '온리 원(Only One)' 무대를 함께 해 화제였다.

시온 “보아 누나와 연습하고 같이 리허설을 하면서도 낯선 상황이고 어색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본무대 할 땐 함성소리가 진짜 크게 나와서 오히려 긴장 하나도 안하고 재밌게 했다.”


-팬들이 NCT위시를 왜 좋아하는거 같나.

시온 “6명이 같이 있을 때 조화로워서인 듯 하다. 무대 하나하나 할때 열심히 하는 편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귀여워 보여서 좋아하는 거 같다.”

-음악적으로는 왜 인기가 많을까.

재희 “6명의 멤버들 목소리 합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팬들도 그렇게 이야기한다. 이번에 6명으로 다시 돌아와서 들어보니까 6명이 아니면 곡이 완성되는게 아닌 느낌이 들었다. 역시 우린 6명일 때 가장 빛난다고 생각했다.”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도 인기가 많다.

재희 “재밌는 릴스를 많이 찍는다. 그게 유명해져서 인기에도 영향을 미친 거 같다.”

시온 “중국 갈 때 항상 사람들이 즐겨보는 릴스를 몇개씩 찍고 온다. 그런 부분을 팬들이 좋아해주더라.”

-유독 NCT127이 NCT위시를 예뻐하는듯 하다.

시온 “특히 도영이형이 엄청 많이 챙겨준다. 밥차도 보내줘서 맛있게 먹었다. 이번에 투어 시작할 때도 메시지로 '다치지 말고 재밌게 하라'고 해줬다. 늘 감사하다.”

-NCT위시의 곡 중엔 고백을 하거나 사랑에 빠지거나 설렘을 표현하는 게 많다. 학창시절 경험이 퍼포먼스 할 때 도움되나.

유우시 “이번에 수록곡 '1000'을 녹음했을 때 학창시절 생각이 났다. 그래서 그 때 생각을 하면서 학창시절의 장난기를 내려고 노력했다.”

-지금껏 청량 컨셉트로 했는데 다른 것도 해보고 싶지 않나.

시온 “시즈니가 보고 싶은 컨셉이면 다 좋다. 아직은 귀여운 걸 더 보고싶어하는 듯 하다.”

-청량 컨셉트를 추구하는 아이돌이 많은데 차별점은 무엇인가.

유우시 “평소 모습 그대로, 그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주는 느낌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사랑해주는 듯 하다.”

재희 “우리만 낼 수 있는 에너지와 이 분위기. 그런 게 우리만의 청량함이 아닐까 싶다.”

시온 “안무가 노래에 비해서 엄청 힘든 편이다. 그런 부분도 우리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신인상도 많이 받고 무대 반응들도 좋았다. 이번 컴백에 자신감을 줬거나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있다면.

재희 “많은 분들한테 보여질 수 있는 시상식이나 방송 이런 활동을 하다 보니까, 우리가 무대할 때나 활동할 때 더욱더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온 “친구나 주변 가족에게 가끔씩 주변에서 우리 노래가 들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올해 활동한 앨범들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아서 길 걸을 때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유독 이번 인터뷰에서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많이 언급했다. NCT위시에게 책임감이란 어떤 의미인가.

재희 “무대할 때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우리만 낼 수 있는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다.”

사쿠야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

-그렇다면 더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은.

리쿠 “무대할 때 쓰는 표정이나 그런 걸 더 발전시키고 싶다.”

시온 “춤, 노래 실력 더 늘고 싶다. 유튜브 콘텐트도 많이 찍고 있는데 말도 좀 더 잘하고 싶다.”

-NCT위시가 꿈 꾸는 무대는 어디인가.

시온 “공연장 크기가 점점 더 커지면서 연출도 달라지고 팬들도 더 많이 들어와서 응원해주는 걸 보면서, 글로벌 스타디움 투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목표가 생겼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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