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전략적 제휴 체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무기 개발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트먼 CEO는 10일(현지시간) 밴더빌트대학 갈등·위협 정상회의에 연사로 참석해 "예측할 수 있는 미래에 국방부를 위한 무기 플랫폼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트먼 CEO는 "'절대'라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세상이 정말 이상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무기 개발에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것에는 원칙상 반대하지만 급변하는 정세와 안보 위기 등 예측하지 못했던 미래가 도래한다면 다른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발언이다. 이날 청중으로는 수백 명의 정보기관 및 군 관계자와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실제로 AI 업계는 최근 무기 제조 등 방위산업과의 협력에 점점 더 개방적인 추세다. 오픈AI는 AI 기술 개발의 고비용 구조를 감당하기 위해 오해 영리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데, 이후 안전장치를 잃어버린 AI 기술이 군사 목적을 포함해 인류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분야에 활용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오픈AI 뿐만 아니라 앞서 앤스로픽도 글로벌 방산업체 팔란티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미국 정보·방위 당국에 AI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중국은 메타의 AI '라마'를 활용한 군사 AI 챗봇을 개발한 바 있다.
한편 올트먼 CEO는 국방 분야를 넘어 정부가 AI 도구의 활용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AI 도입이 아직 아주 활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말까지 매우 똑똑한 AI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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