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이솔이, 암투병 고백한 이유 "퇴사+비임신으로 악플…낙인 찍힐까봐"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인 이솔이가 암투병 사실을 고백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6일 이솔이 유튜브 채널에는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있던 진짜 일상, 그리고 나의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최근 이솔이는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며 여성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린 그는 "감정적으로 확 오픈을 했다"고 운을 뗐다.

암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유는 '악플' 떄문이라고. 우연찮게 기사에서 자신을 향한 악플을 봤다는 그는 "너무 많은 사람이 나를 싫어하고 있더라. 아무 이유도 없는 기사에서. 그냥 캡처해서 올린 게 댓글의 전부였다. 100%가 욕이었고 그 욕이 정말 근거도 없는, 무차별적이고 무분별했다. 감정쓰레기통에 툭툭 던지는 악플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시하고 지나는 게 답인 걸 나도 안다.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아니고 못 갖는 거라고 했는데 억울한 마음이 너무 강하더라"고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이어 그는 "퇴사와 아이를 낳지 않는 것 때문에 욕을 먹는다? 근데 나는 너무나 합당한 이유가 있는데. 내가 이런 상황이라는 걸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댓글대로 낙인이 찍히겠다 싶더라. 아이를 안 갖다가 아픈 사람, 그냥 남편을 이용하기 위해 퇴사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힐까봐 두렵더라. 그래서 그 사실을 알려야겠다 생각했다"고 고백의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한 시간 반 동안 울면서 그걸 썼다. 암진단 받을 때도 억울함이 되게 많았을 시절이다. 남편은 만류를 했지만 억울한 감정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이솔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