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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떠나고 갑자기 2000억 질렀다…샌디에이고, 22세 차세대 슈퍼스타와 9년 연장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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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개막 6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차세대 슈퍼스타' 잭슨 메릴(22)을 거액의 장기 계약에 붙잡는데 성공했다.

미국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메릴과 샌디에이고가 9년 1억 3500만 달러(약 197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양측의 계약은 최대 2억 400만 달러(약 2983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10번째 시즌에는 3000만 달러(약 439억원)가 달린 구단 옵션도 포함돼 있으며 이는 선수 옵션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메릴은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샌디에이고에 지명을 받았다. 샌디에이고에 입단할 때부터 특급 유망주로 꼽혔던 메릴은 지난 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292, 출루율 .326, 장타율 .500, OPS .826 24홈런 90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면서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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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작년에 리그를 뒤흔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괴물투수' 폴 스킨스가 데뷔하면서 아깝게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놓친 메릴은 대신 생애 첫 올스타 선정과 실버슬러거 수상으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올해도 출발이 상쾌하다. 메릴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타율 .400(20타수 8안타), 출루율 .435, 장타율 .600, OPS 1.035 1홈런 6타점으로 맹렬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볼넷 29개를 고르면서 삼진은 101개나 당했는데 올해는 볼넷 2개를 획득한 한편 삼진은 3차례만 당하면서 선구안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과감한 투자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여러 선수들과 거액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던 팀으로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샌디에이고는 중계권 문제와 구단주의 사망에 따른 소유권 분쟁으로 거액을 투자하는데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오프시즌에도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하는 장면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샌디에이고의 오락가락한 행보는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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