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앞선 6회, KIA 위즈덤에게 동점 홈런 허용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 '토종 에이스' 류현진(38)이 대전 신구장에서 처음 등판한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맞고 승리투수 요건을 놓쳤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6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류현진은 2경기 연속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LG전에서는 타선의 득점 지원을 한 점도 받지 못했고, 이날 KIA전에서는 6회초 2-1 리드 상황에서 패트릭 위즈덤에게 뼈아픈 동점 홈런을 맞았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지난해 4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이후 류현진은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그는 2회초 1사 1루에서 서건창을 병살타 처리했고, 3회초에서도 김규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타자를 봉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화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는데, 류현진은 그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류현진은 4회초 나성범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처음으로 주자 2명을 뒀다. 이우성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보였다.
한화는 4회말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2-1로 앞서갔다. 류현진은 다시 선발승을 따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이를 살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6회초 선두 타자 패트릭 위즈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131㎞ 커터를 던졌는데, 위즈덤이 이를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이태양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