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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와이스→류현진에 쾅쾅쾅!' KIA 위즈덤, KBO 적응 끝났다…3G 연속 홈런 괴력 [대전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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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대전에서만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위즈덤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위즈덤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6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위즈덤은 6회초에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위즈덤은 볼카운트 1볼에서 낮게 떨어진 류현진의 2구 131km/h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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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코디 폰세의 공을 공략해 대전 볼파크 정규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던 위즈덤은 29일 라이언 와이스의 공도 담장 밖으로 날리며 최형우와 함께 시즌 2호 연속타자 홈런을 만들었고,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위즈덤의 홈런으로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문보경(LG)이 4홈런으로 홈런 단독 1위에 자리했고, 위즈덤과 나성범(KIA), 박병호(삼성), 오스틴(LG), 데이비슨(NC), 카디네스(키움)까지 6명의 타자가 3홈런으로 2위에 자리했는데, 위즈덤이 홈런 한 개를 더 추가하며 문보경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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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은 지난해 12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부터 3년간 동행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을 택한 KIA는 위즈덤의 장타력에 기대를 걸었다. 시범경기에서는 7경기 타율 0.222로 그리 좋은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정규시즌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으나, 장타력을 뽐내며 서서히 리그에 적응해 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에 대해 "점점 적응을 해 가는 것 같다. 지금 팀에 부상 선수들이 조금 있는데, 위즈덤 선수가 적응을 마친 시점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그때부터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을 정도로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다.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는데, 위즈덤은 매 경기 대포를 가동하며 이범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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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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