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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인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QPR)이 코리안더비에서 동시에 폭발했다.
배준호와 양민혁이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 있는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맞대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배준호는 스토크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든 뒤, 후반 교체 출장해 추격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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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토크는 전반 44분 차메두의 추가 골과 후반 9분 밀리언 마누프의 쐐기 골이 터지며 3-0으로 앞서갔다.
이날 승리로 스토크 시티는 10승 12무 17패(승점 42)를 기록하며 24개팀 중 18위가 됐다. 반면 QPR은 이날 패하면서 11승 12무 16패로 1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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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은 24개 팀 중 하위 3팀이 다음 시즌 3부로 강등된다. 스토크 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22위 더비 카운티(승점38)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따돌리면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최근 수비 조직력이 안정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토크 시티는 남은 경기에서도 강등권 탈출을 위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코리안 더비를 화려하게 수놓은 두 유망주의 활약은 한국 축구 팬들을 기쁘게 했다. 두 선수는 3월 A매치 기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오만,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에 각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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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지난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7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양민혁은 이날 벤치에 있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라는 점에서 많은 축구 팬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영국에서 두 선수가 맞대결에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스스로 잠재력을 증명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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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들도 두 선수의 활약을 조명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양민혁은 45분 동안 1골,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런던 지역지로 알려진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게 "교체로 투입돼 엄청난 골을 기록했다"고 평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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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더 챔피언십 리뷰'는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놀라운 경기력이 팬들을 매료시켰다"며 배준호와 양민혁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양민혁을 두고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스웨덴 골키퍼 빅토르 요한손을 지나 멀리 있는 코너로 공을 넣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QPR이 뒤늦게 조직을 정비하고 토트넘 임대생 양민혁이 박스 밖에서 돌파 후 낮은 슈팅으로 하단 코너를 찾아 첫 골을 기록하며 점수를 얻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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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구단 공식 홈페이지 역시 "양민혁은 환상적인 회전 후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강하게 찼고, 그것이 QPR에게 약간의 희망을 안겨주었으며 팬들 사이에 작은 긴장감을 일으켰다"면서 "양민혁은 훌륭한 슈팅으로 QPR에서 첫 골을 기록했지만, 그 골은 사실상 팀에게 작은 위로에 불과했다"고 언급했다.
마르틴 치푸엔테스 QPR 감독은 구단 인터뷰에서 "70분까지 아무런 경기력도 없었다"면서 양민혁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팀의 경기력이 처참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토크, QPR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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