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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손흥민에게 주장 자격이 없다고 했던 해리 래드냅. 이제는 손흥민을 대체 불가 자원이라며 말을 바꾸었다.
토트넘 소식통인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8일(한국시간) "해리 래드냅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래드냅은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나는 여전히 손흥민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의 환상적인 선수였다. 손흥민을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을 임대했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그 선수가 정확히 해결책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최고의 선수를 대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 흔들기에 사력을 다하는 중이다. 에이징 커브부터 시작해서 주장 자격, 방출요구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 성적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리그에서 14위(승점 34)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외하고 모든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서는 UEL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기록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손흥민은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1골과 1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만 22개다. 이는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에 해당하며, 도움 개수도 제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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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토트넘의 추락을 오로지 '주장' 손흥민의 탓으로 돌렸다. 손흥민 '억까'로 유명한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더 이상 주장 역할을 맡으면 안 된다. 리더쉽 부족은 본인과 감독에게서 비롯되는 문제다. 팀을 이끄는 것이 아닌 오히려 조화를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자까지 거론됐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이 10년 동안 구단의 센세이셔널한 선수였다고 해서 그가 대체 불가능한 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행히도 구단은 1~2년 내에 손흥민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할 후보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마이키 무어가 손흥민의 대체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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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역시 "손흥민은 케빈 데 브라위너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오는 7월이면 33세가 된다. 이제 토트넘이 손흥민을 놓아주어야 할 때다. 분명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제는 스피드가 확실히 떨어졌다"며 지적했다.
여러 비판들이 오가는 와중에 래드냅이 손흥민을 옹호한 것이다. 물론 래드냅도 이전에 손흥민에게 주장 자격을 운운하며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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