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불펜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7-2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KIA는 3연패에 빠졌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한화팬들. [사진 = 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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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구위에 눌려 한화는 6회까지 0-2로 끌려갔다. 7회말 2사후 김태연의 솔로포가 시작으로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 선발 폰세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새 구장 첫 승리 투수가 됐다. KIA 는 새 구장 1호 안타(1회 김선빈), 1호 타점(4회 위즈덤), 1호 홈런(7회 위즈덤)을 싹쓸이했다. 위즈덤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코디 폰세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시즌 2호)를 날렸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왼쪽)와 김태연. [사진 = 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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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한화의 영구결번 레전드 송진우, 정민철, 장종훈, 김태균의 시구로 시작했다. 한화 류현진, 노시환, 문동주, 채은성은 선배들의 시구를 직접 받았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좋은 야구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범호 KIA 감독은 "마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장에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LG 선발 투수 치리노스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고, 신민재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1선발 콜 어빈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삼성과와의 홈 개막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2승째(4패)를 거뒀고 장단 6안타 빈공의 삼성(3승 3패)은 3연승 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콜 어빈. [사진 = 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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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은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침묵속에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키움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7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롯데는 kt와 홈 개막전에서 0-2로 완봉패 당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1승 5패로 최하위 주저앉았다. kt는 4승 2패로 SSG와 공동 2위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사진 = kt] |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7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안타만 2개를 내주고 삼진 8개,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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