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어빈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7회 삼성 박병호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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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박병호와 오해 풀고 싶다.”
시즌 첫 등판 부진을 날렸다. 7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중 아찔한 신경전도 있었다. 두산 콜 어빈(31) 얘기다. 어빈은 신경전을 펼쳤던 삼성 박병호(39)와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어빈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7이닝 3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1㎞의 공을 뿌리며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첫 등판 부진을 씻는 투구 내용이다.
삼성 박병호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 1사 1루 뜬공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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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취재진은 당시 상황에 관해 물었다. 어빈은 “7회를 마무리한 것 때문에 흥분한 것도 있다. 문화적인 차이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어빈은 “오해가 있었다면 내일 박병호를 찾아가서 풀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 어빈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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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은 시범경기서 모습과 달리 개막전서 흔들렸다. 5이닝 7안타 3사사구 6삼진 4실점 했다. 그래도 사령탑은 믿음을 보였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경기에서 조금 긴장했다. 이제 한번 등판해봤다. 본인 피칭을 해주면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했다.
믿음에 결과로 보답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본인도 만족했다. 어빈은 “첫 등판보다 확실히 좋은 모습 보여준 것 같다. 100%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내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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