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8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7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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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7회 홈런을 치고 들어오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해바라기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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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디펜딩 NL MVP의 시즌 초 타격이 예사롭지 않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게임에서 벌써 2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6대4로 승리,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이날 첫 안타를 쳤다. 2사후 주자가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2B2S에서 스쿠벌의 5구째 한가운데 91.9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루수를 맞고 우익수 앞으로 흐르는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 타구속도가 무려 109마일짜리 하드히트.
다저스는 1-2로 뒤진 5회말 2사 1,2루에서 테오스카의 중월 3점홈런으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타니가 2루수 땅볼을 치고 선행주자 아웃으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오타니가 7회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뒤 오른손을 치켜 들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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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7회 홈런을 치고 들어와 해바라기씨 세리머니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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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5회 우중간 솔로포를 날린데 이어 2게임 연속 아치를 그리며 이 부문서 동료 토미 에드먼 등 5명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3경기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홈런, 2타점, 5득점, OPS 1.500.
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는 "이곳에 온 우리 팬들 앞에서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에서 정말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또 한번 우승하고자는 동기부여로 충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5만3595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
하지만 투수가 던진 공의 구종, 구속, 변화폭, 타자가 친 타자의 타구의 속도, 비거리 등을 측정하는 스탯캐스트는 두 거포의 홈런의 세부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오타니의 홈런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얼마나 날았는지 공식적으로 알 길이 없다.
오타니와 테오스카가 승리 후 로파이브를 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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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계업체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다저스는 직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당해 연도 개막 3연승 이상을 달린 21번째 팀이다. 1961년 이후로는 8번째.
한편, 다저스는 29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를 한 시즌 앞두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전달식을 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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