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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돈잔치’ 클럽월드컵, 1경기만 이겨도 200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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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세부 공개···총상금 10억달러

울산HD, 참가비만 149억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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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돈잔치’를 벌인다. 총상금 10억 달러(1조 4600억 원)에 우승하면 최대 1억 2500만 달러(1833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세부 상금 내용을 발표했다. 총상금 10억 달러 가운데 4억 7500만 달러는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나머지 5억 2500만 달러는 스포츠 및 상업적 기준에 따른 참가비 명목으로 32개 출전 구단에 차별적으로 배분한다.

참가비는 출전 구단이 속한 대륙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유럽 구단은 참가비 1281만~3819만 달러, 남미 구단은 1521만 달러, 북중미·아시아·아프리카 구단은 955만 달러가 주어진다. 국내 유일 출전 구단인 울산 HD는 K리그1 우승 상금(5억 원)의 28배에 달하는 참가비 955만 달러(약 149억 원)를 수령하게 됐다. 오세아니아 구단은 가장 적은 358만 달러가 배당됐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의 유명 구단들은 다른 구단들보다 더 많은 돈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성적에 따라 지급되는 상금도 어마어마하다. 조별리그(3경기)에서 승리하면 200만 달러, 비겨도 100만 달러를 받는다. 또 16강 750만 달러, 8강 1312만 5000달러, 4강 2100만 달러, 결승 3000만 달러, 우승 4000만 달러의 상금을 챙긴다.

한편 올해 클럽월드컵은 현지 시간 6월 2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의 12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전까지는 7개 팀이 참가해 매년 경쟁했지만 올해부터는 32개 팀으로 확대해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열린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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