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이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UPI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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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서 ‘아베마리아’를 배경 음악으로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에지 사용 주의 판정으로 감점이 나왔으나, 올 시즌 개인 최고점인 67.79점을 받았다. 지난달 사대륙 선수권(60.77점)보다 성적을 끌어올렸다. 1위 알리사 리우(20·미국·74.58점)와는 6.79점 차이다.
지난달 아시안게임과 사대륙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은 김채연은 이날 ‘트론’ 사운드트랙을 배경으로 연기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착지 도중 손으로 빙판을 짚는 실수가 나오면서 65.67점에 그쳤다. 지난달 사대륙선수권 때 받은 개인 최고점 74.02점에 크게 못미쳤다.
지바 모네(20·일본)가 2위(73.44점), 이사보 레비토(18·미국)가 3위(73.33점)에 올랐다. 2022~2024년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사카모토 가오리(25·일본)는 5위(71.03점)였다. 윤아선(18)은 31위(41.08점)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이해인이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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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과 김채연은 29일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세계선수권 결과에 따라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국가별 출전권이 대부분 정해진다. 남자 싱글 29장 중 24장, 여자 싱글 29장 중 24장, 페어 19장 중 16장, 아이스댄스 23장 중 19장이 이번 대회에서 배분된다. 나머지는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결정된다.
역대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는 김연아(35)가 금(2009·2013), 은(2010·2011), 동(2007·2008)메달을 2개씩 따냈고 이해인이 은메달(2023), 김채연이 동메달(2024)을 목에 걸었다.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24) 은메달(2023)이 유일하다.
미국 알리사 리우가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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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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