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선언' 뉴진스, 인청공항 홍보대사 자리 잃었다→배너도 '철거'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이 홍보대사 그룹 뉴진스와 연장 없이 계약을 종료한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뉴진스와의 홍보대사 위촉 계약(1년)을 갱신하지 않고 그대로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국장에 설치돼있던 배너도 철거됐다.

앞서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3월 뉴진스를 1년간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산하기관 관세청 관계자는 "뉴진스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정말 최고로 잘 나가는 상황이어서 섭외가 쉽지 않았다"며 "공항 들어오자마자 가장 좋은 자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해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속사 하이브 간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며 뉴진스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분쟁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법원으로부터 독자활동 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결국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에도 상당한 제약이 생겼다.

이에 인청공항세관 관계자는 "글로벌 이미지르 강화하기 위해 뉴진스는 선정했지만, 소속사 내부 문제로 기대한 만큼 홍보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홍보모델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23일 홍콩 공연에서 NJZ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NJZ로 준비한 신곡 '피트 스톱'(Pit Stop, 잠시 멈춤)을 선보이고, NJZ의 이름을 내건 굿즈를 추첨 형식으로 판매했다. 과거 히트곡 무대는 없었으며, 팀명 언급 없이 무대를 마무리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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