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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탈트넘 현실화' 토트넘, 851억 들여 클루이베르트 영입 추진…SON 방출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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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대체할 공격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4,500만 파운드(약 851억 원)를 들여 측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이 계약이 성사되면 손흥민을 방출시키는 데 서명할 것이다. 적절한 대안만 있으면 손흥민은 여름에 토트넘을 나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주목하는 대안은 저스틴 클루이베르트(25, 본머스)다. 이들은 "최근 토트넘 내부에서 클루이베르트 정보가 돌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문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번 여름 영입 계획을 정확하게 세워야 한다. 다행히 클루이베르트 이름이 돈다는 건 계획을 잘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트넘은 클루이베르트의 몸값을 이상적으로 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본머스는 4,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그의 실력과 나이를 감안하면 상당히 합리적"이라며 "토트넘이 감독을 바꿀 경우에도 클루이베르트 관심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을 지켜보고 있다. 이러면 클루이베르트와 거래는 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행복회로도 누렸다.

1999년생 저스틴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은, 현역 시절 FC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의 공격을 이끌었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이다. 지금은 인도네시아 A대표팀을 맡고 있는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신태용 감독의 자리를 이어받아 국내에서도 익히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 레전드다. 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언제나 간판으로 불렸다. 입단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8골 5도움에 그치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

2016-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4-25시즌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리그컵 1골 등으로 총 11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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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통산 출전 기록도 역대급이다. 10년간 공식전 448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다 출전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6골을 넣었다.

토트넘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우승 경험이 없다. 1992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영국 1부리그 정상에 오른 기억도 60년도 족히 넘은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21세기 들어 우승한 것도 2007-08시즌 리그컵 딱 한 차례가 전부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 갈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만 활용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면서 "계약은 이제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라고 발표했다.

1년 더 동행에 나서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다. 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할 1년 연장"이라며 "손흥민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추측은 일단락됐으나 장기적인 거취는 불확실하다. 당장은 손흥민을 보호했지만 이번 시즌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열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계약은 단지 1년 연장된 것이다. 그가 내년 이맘때쯤 클럽을 떠나는 자유 이적에 동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은 지금이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현금화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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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몇 달 전만 해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한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주장이자 구단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후로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시즌 최고치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1년 연장 옵션만 활용하면서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괜찮은 제안을 받을 경우 손흥민을 현금화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언급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까지 거론됐다.

결국 토트넘과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는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데려온다면 손흥민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의 화려한 시간을 보낸 뒤 결별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초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건강할 때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많은 토트넘 팬들은 그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32살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이러한 경기력 저하는 이번 여름 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중동 지역 클럽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시대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대부분 팬들이 뽑는 올타임 베스트11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제는 토트넘이 그를 떠나보낼 때가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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