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방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현재 본머스에서 활약 중인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를 영입해 손흥민의 대체자로 삼고 손흥민을 내보내면 된다는 내용이다.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이자 현재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파트리크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아들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나이도 1999년생으로 여러모로 손흥민을 대체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언론은 "토트넘과 손흥민은 암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명성을 얻었던 손흥민의 부진은 안타까운 일이고, 그의 활약이 끝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듯하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선수가 떠나면 토트넘은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영입해야 하며,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에 대한 소식으로 인해 톱니바퀴가 돌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클라위버르트를 노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리버풀과 토트넘은 클라위버르트와 연결되고 있는 또 다른 강력한 후보"라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은 25세의 클라위버르트가 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 믿고 있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그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본머스는 클라위버르트의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클라위버르트의 능력과 나이를 고려하면 꽤나 합리적인 금액"이라며 본머스가 책정한 클라위버르트의 이적료가 괜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매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본머스는 토트넘 팬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클라위버르트 거래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더 유리한 조건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본머스의 사령탑인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고 이라올라 감독이 부임할 경우 그의 제자인 클라위버르트 영입이 쉬워지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손흥민 방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클라위버르트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선수 보강이 필요하며,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상관없다. 그리고 클라위버르트는 그들에게 필요한 유형의 선수"라면서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 우승하려면 즉각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선수단을 개선할 수 있는 선수 영입이 필수"라며 토트넘이 클라위버르트 영입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토트넘에 오면서 손흥민이 다른 곳으로 떠날 경우, 신태용 감독을 밀어낸 아버지 파트리크와 맞물려 아버지와 아들이 한국 축구와 묘한 운명을 갖는 셈이 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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