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일)

'1군 통산 0안타' → 당분간 2군 갈 일 없다! 이승엽 감독 절대신임 "많이 기다려주겠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 두산-삼성전. 4회초 2사 1, 2루 이유찬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한 오명진을 이승엽 감독이 환영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주전 2루수' 오명진에게 자신감을 가득 불어넣었다. 오명진은 시범경기 맹활약을 바탕으로 두산의 주전 2루수를 꿰찼다. 하지만 정규시즌 아직 무안타다.

이승엽 감독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시즌 신한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앞서 오명진을 주전 2루수로 꾸준히 밀어주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개막전 2루수의 의미를 본인이 잘 받아들이길 바란다. 한 두 게임 못 했다고 빼지 않는다. 선수의 자신감도 더 심어줘야 한다. 선수가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명진은 23일 SSG전 상대 선발이 좌완 김광현이 나오자 선발에서 한 차례 제외되긴 했다. 이는 실력과 무관하게 타순 구성 때문에 그렇게 됐다.

이승엽 감독은 상대전적과 컨디션 등에 따라서 박준영(유격수)-오명진(2루수), 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 이유찬(유격수)-오명진(2루수) 3가지 조합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하루 못 한다고 내일 빠지겠지, 2군 가겠지 이런 생각보다는 자신이 2루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더 당당한 마음으로 가길 바란다. 오명진 선수는 당분간 2군 갈 일 없다"고 못 박았다.

오명진은 두산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발굴한 깜짝 스타다.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개막전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2회 삼진을 당한 두산 오명진.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2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 두산-삼성전. 4회초 2사 만루 오명진이 싹쓸이 2루타를 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명진은 전지훈련 기간 주전 2루수 경쟁에서 승리했다. 시범경기에 들어와서는 9경기 30타석 타율 0.407 / 출루율 0.467 / 장타율 0.556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시범경티 타율 안타 1위다.

다만 1군 통산 11경기 17타석 16타수 무안타다.

올 시즌은 2경기 8타석 8타수 무안타로 고전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지금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믿는다. 여기서 뭔가 하나 느끼거나 좋은 타구가 하나 나오면 분명히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 기다려줄 생각"이라고 응원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