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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요르단 메시 묶었다' 더 성장한 이태석 "알타마리 좋은 경험이었다...2G 연속 선발 영광"[수원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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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대선 기자] 홍명보호가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요르단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면서 3경기 연속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만족해야 했다.홍명보 감독이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후반 한국 이태석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2025.03.25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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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대선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후반 한국 이태석이 태클에 성공하고 있다. 2025.03.25 /sunday@osen.co.kr


[OSEN=수원, 고성환 기자] '국가대표 레프트백' 이태석(23, 포항 스틸러스)이 아쉬운 무승부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5분 터진 이재성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30분 마흐무드 알마르디에게 역습 한 방으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용우의 실수 한 번이 실점으로 직결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전부터 지난 20일 오만전, 이날 요르단전까지 3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안방에서 치른 두 경기 모두 승리하지 못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불안한 조 1위를 유지 중이다. 6월 A매치 결과에 따라 요르단이나 이라크에 뒤집힐 가능성도 충분하다. 대표팀은 이번 안방 2연전에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겠다는 각오였지만, 승점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무산됐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홍명보호가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요르단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면서 3경기 연속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만족해야 했다.홍명보 감독이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이제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불안한 조 1위를 유지 중이다. 2위 요르단(승점 13), 한 경기 덜 치른 이라크(승점 12)와 격차가 크지 않다. 6월 A매치 결과에 따라 뒤집힐 가능성도 충분하다.전반 대한민국 이태석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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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아쉽지만, 이태석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그는 지난 오만전에서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렀으나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가 비교적 약체인 오만이었던 만큼 수비에서 크게 흠잡을 데는 없었으나 공격적인 강점을 드러내지 못했다.

요르단전은 조금 달랐다. 요르단에는 프랑스 리그를 누비고 있는 무사 알타마리가 있기 때문. '요르단 메시' 알타마리는 1년 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무너뜨렸던 주인공이다. 그는 4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터트리며 요르단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태석이 오른쪽 날개로 나선 알타마리와 정면대결을 펼쳤다. 이태석은 알타마리를 제어하기 위해 수비에 집중했고, 반대편 풀백 설영우가 더 적극적으로 올라가는 그림이 자주 나왔다.

홍명보 감독의 기대대로 이태석은 알타마리를 훌륭히 묶어냈다. 폭발적인 드리블 실력을 지닌 알타마리지만, 이태석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이태석이 알타마라의 공격 시도를 번번이 막아내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도 "이태석이 알타마리를 잘 마크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OSEN=고양, 조은정 기자]대한민국 대표팀이 홈에서 오만에 1-1로 비겼다.홍명보(56)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후반 한국 이태석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03.20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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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트존에서 만난 이태석은 "이렇게 큰 자리에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뛰게 됐다. 정말 영광스럽다. 책임감을 갖고 이번 2연전을 준비했는데 결과가 많이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알타마리와 맞대결은 어땠을까. 이태석은 "워낙 정말 좋은 선수다. 그 선수를 막으면서 많이 배우게 됐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또한 그는 "(홍명보 감독이) 공격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셨고, 알타마리라는 위협적인 선수가 있기 때문에 수비적인 주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새겨듣고 막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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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보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던 이태석. 그는 "사실 두 경기 다 긴장하진 않았다. 다만 우리끼리 준비한 부분이 많이 나오지 않은 점이 첫 경기 때 아쉬웠다. 오늘은 그래도 보완할 점을 보완하면서 잘 보여드렸던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경기 후 선수들은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이태석은 "어쨌든 우리가 아직 탑시드, 상위권에 있다. 어떻게든 월드컵을 나간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다음 소집에서도 더 책임감을 지니고 생각하자고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독 홈에서 약한 모습을 개선해야 하는 홍명보호다. 대표팀은 원정에서 3승 1무를 기록했지만, 홈에서 1승 3무에 그치고 있다. 이태석은 "홈도 당연히 부담이 있다. 하지만 항상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게 우리 몫이다. 그러지 못했을 때 비판받는 건 당연하다.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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