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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해고에 연봉도 삭감한다면서…1234억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할 돈이 맨유에 있기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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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직원들을 대규모로 감원하고 선수들의 임금을 깎겠다고 공언한 구단주 앞에 대형 스트라이커가 빨간색 유니폼을 입겠다고 할까.

영국의 '팀 토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이적 준비 동향을 포착했다며 중요한 내용을 25일(한국시간) 전했다.

맨유가 영입을 노리는 자원은 나이지리아 출신 골 넣는 기계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이다. 올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중이다. 리그 22경기 20골 4도움으로 폭발력을 과시 중이다. 1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도 7경기 6골 1도움 기록했다.

최근 나이지리아 대표팀에 차출, 르완다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원정 경기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짐바브웨에도 골맛을 보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나폴리 시절 안면 부상을 당한 뒤 마스크를 쓰고 뛰면서 하나의 상징을 만든 오시멘이다.

공격진 보강을 노렸던 맨유는 오시멘은 지난여름 영입 검토 대상으로 삼았지만, 나폴리가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2,057억 원)를 원하자, 시장에서 철수했다. 기존 자원인 라스무스 회이룬에 볼로냐에서 영입한 요슈아 지르크지를 믿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이 제대로 터져주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겼다. 결국 리그 29경기에서 37골만 넣었다.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에서 넣은 골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해진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스리백에 익숙한 공격수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구단 스카우트진에도 이런 점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3-4-2-1 전형을 완성하려면 반드시 능력 있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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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 벤자민 세스코(라이프치히), 위고 에키티케(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맨유보다는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아스널행을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호흡했던 아모림과 굳이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며 맨유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고 한다.

여러 후보군을 놓고 비교 중이지만, 오시멘이 나은 선택지라는 것이 맨유 내부의 결론 중 하나라고 한다. 나폴리가 이적료도 많이 내려 7,800만 유로(약 1,234억 원)며 된다고 한다.

다만, 맨유가 몸값이 비싼 선수를 영입하지 않거나 더 협상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고수할 경우에는 어그러질 가능성도 있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의 의지가 확고해 오시멘이 온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는 점도 변수다.

무엇보다 나폴리 시절 동료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이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흐비차와 재결합을 한다면 최강 공격진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물론 맨유도 머리를 굴리고 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지르크지, 회이룬 중 한 명과 오시멘의 스왑딜을 통해 현금 지불력을 줄여보자는 심산이다. 가르나초 역시 맨유에서 팬들과 충돌로 자신감을 다소 잃은 상태다. 지르크지나 회이룬도 스스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일단 회이룬이 나폴리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다른 선수들을 매각해 모인 자금으로 오시멘을 영입할 수도 있다. 여러 시나리오를 놓고 고민에 빠진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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