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하는 박용우. 사진 | 수원=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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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32·알 아인)는 재차 고개를 숙였다.
박용우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요르단과 8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황인범과 호흡을 맞춰 축구대표팀의 중원을 꾸렸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박용우는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30분, 실수가 나오며 요르단 마흐무드 알 마르디에게 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대표팀은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홈에서 요르단과 승점 1씩 나눠 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무엇보다 박용우는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도 요르단을 만나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요르단을 상대로 연이어 실수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박용우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과 경기에서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2025. 3. 25.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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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실수가 나왔다지만 그런 장면으로만 얘기하는 건 과하다. 현재까지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박용우가 스스로 더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고 감쌌다. 박용우가 인터뷰하는 중에도 홍 감독은 “고개 들어”라고 말한 뒤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대표팀은 홈에서 치른 3월 2연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둬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미뤄야 했다. 이제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라크(원정)~쿠웨이트(홈)를 상대해야 한다. 박용우는 “아직 우리가 조 1위이고 2경기 모두 이기면 된다고 말했다. 꼭 월드컵 본선에 가자고 얘기했다.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기에 무슨 얘기를 하든 다 변명처럼 들릴 것 같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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