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선수들이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제공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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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염혜선(오른쪽)과 부키리치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제공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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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부상 병동이지만, 정관장은 투혼, 집념으로 뭉쳐 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막바지에 부키리치, 박은진이 발목 부상으로 나란히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봄 배구에 비상이 걸렸다. 우려를 극복하고 두 선수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들블로커 박은진은 3득점에 그쳤지만 블로킹 2개를 잡아내며 현대건설의 기를 꺾었다. 안정적인 블로킹 리딩으로 중앙에서 중심을 잡았고,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 상승에도 기여했다. 두 선수의 복귀로 정관장은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세 선수, 그리고 범실 기록을 보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정관장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정관장은 범실을 13회로 최소화했다. 세트당 평균 4회 정도에 불과했다. 이번시즌 정관장은 세트당 평균 5.5회의 범실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범실이 가장 많은 팀이다. 이날은 달랐다. 고 감독이 “이번시즌 가장 집중력이 좋았던 경기”라고 자평할 정도였다.
정관장은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다. 주요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만큼 3차전에 가지 않고 시리즈를 마무리한다면 챔피언결정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고 감독도 “오늘 같은 경기를 하면 대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끝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염혜선도 “2차전에서 확실하게 잡고 올라가서 흥국생명을 만나고 싶다. 조금이라도 더 휴식을 취하면 챔피언결정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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