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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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양민혁이 패스를 기다리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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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양민혁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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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형이 대표팀 와서도 너무 잘 챙겨 주셨다"
양민혁은 이날 경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경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표팀 가장 막내이며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던 양민혁은 요르단을 상대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양민혁은 이번 A매치 데뷔로 18세 343일, A매치 최연소 출전 12위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차범근이 18세 351일로 12위에 올라 있었는데 이 기록을 넘어섰다.
양민혁은 투입과 동시에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우측 윙어로서 적극적인 돌파와 침투를 시도했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경기장을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오만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이강인과 양민혁의 모습. 고양=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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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한 것에 대해 영광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어리다고 해서 부담 느끼지 않고 즐기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더 잘하면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열심히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했고, 요르단의 쉽지 않은 수비를 과감하게 상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민혁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기용을 예고했고, 양민혁이 기회를 잡으며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양민혁은 홍 감독의 지시에 대해 "수비 뒷공간을 많이 공략하라고 하셨다. 왼쪽 수비수가 경고가 있어서 더 과감하게 드리블하라고 지시하셨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다. 양민혁이 볼 돌리기 게임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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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의미에 대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꾸준히 승선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양민혁은 "이렇게 데뷔를 하고, 중요한 월드컵 예선에서 경기를 뛰었다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A대표팀에 자주 오고 싶고, 이번을 계기로 계속 꾸준히 뽑혀서 활약하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에서 생활한 점에 대해서는 "흥민이 형과 토트넘에서도 잠깐 생활했고, 대표팀에서도 너무 잘 챙겨주셨다. 이렇게 형들한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게 해주셔서 경기장에서도 편안하게 축구를 할 수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강원FC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활약하며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에 선정된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 합류 이후 현재는 퀸즈파크레인저스 임대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 중이다. QPR에서의 임대 생활에 대해서는 성장을 강조했다.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템포가 빠르고 피지컬이 좋다는 점을 많이 느꼈고, 많은 경기를 뛰지는 않았지만, 경기를 하면서 더 많이 성장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남은 경기를 치르면서 더 성장해서 경험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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