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일 예능 '수요일' 담당…지난달 26일 첫 공개
추성훈 메인MC 발탁…"유려하지 않지만 매력적"
넷플릭스 일일 예능 '추라이 추라이' 연출을 맡은 권대현 PD가 최근 <더팩트>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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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유도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최근 예능 대세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추성훈의 투박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추라이 추라이'가 있다. 권대현 PD는 '추라이 추라이'를 통해 추성훈의 버킷리스트를 최대한 이뤄주고 싶단다. 다만 일론 머스크를 만나 달에 편도로 가서 뒷면을 보고 싶다는 바람은 빼고 말이다.
넷플릭스 일일 예능 '추라이 추라이' 연출을 맡은 권대현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더팩트>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라이 추라이'는 try(트라이)의 한국식 표현으로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다. 추성훈이 MC로 나서며 이창호가 보조 MC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해 그들의 숨은 매력을 분석하고 함께 뭐든지 추라이(시도)하는 형식이다.
권 PD는 프로그램 초반 반응에 대해 "공개된 지 3주밖에 지나지 않아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에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출발"이라고 자평했다.
그런 넷플릭스가 방송가에서 주로 보던 '일일 예능' 방식을 선택했다. 30분 내외의 콘텐츠를 가볍게 제작한 포맷 매주 새로운 회차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익숙하면서도 참신한 도전이었다. 다루고 있는 콘텐츠도 제각각이다. 매주 월요일 데프콘의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수요일 추성훈의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 목요일 성시경의 '미친 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토요일 최강록의 '주관식당', 일요일에는 과거 '홍김동전'의 주역들이 함께하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이 각각 편성됐다.
권 PD 역시 처음 넷플릭스로부터 일일 예능을 제안받고 토크쇼라는 포맷을 확정 지은 뒤 기획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추성훈이 프로그램 MC 후보로 떠올랐다.
권 PD는 "유려한 언변을 가진 MC가 진행을 하는 토크쇼는 이미 포화 상태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반대로 새로운 모습을 찾고 싶었다. 날것이고 투박하지만 매력 있는 분들을 고민하던 중 추성훈 씨가 물망에 올랐다. 마침 (추성훈이) 유튜브를 시작한 터라 많은 걸 내려놓고 몸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권대현 PD가 추성훈과 함께 토크쇼부터 버라이어티쇼를 기획한 '추라이 추라이'를 매주 수요일에 선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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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방송인 이창호를 함께 붙이며 밸런스 조절에도 나섰다. 권 PD는 "MC 추성훈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날것의 매력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옆에서 보좌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이창호 씨가 제격이었다"며 "부캐가 워낙 많다 보니 게스트와 토크를 할 때도 '케미'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추성훈 씨는 큐카드도 없이 즉흥적으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가는 스타일이에요. 대신 보조 MC 이창호 씨가 큐카드를 챙기며 게스트 정보를 사전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균형을 맞추고 있어요."
사실 누구에게든 새로운 도전이라는 건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에 권 PD는 '일일 예능'의 시작점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는 없었을지도 궁금했다. 그는 "당연히 긴장도 됐고 우려의 마음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나와 같은 PD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시즌제 예능처럼 규모가 큰 프로젝트가 아니라서 재미만 우선으로 생각하며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8회 혹은 10회처럼 짧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진행할 수 있다 보니 그 안에서 사사를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재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나아가 한국 예능에서 메인 MC로 일본 국적의 스타를 그것도 운동선수 출신의 방송 진행 경험이 적은 인물을 쓴다는 점도 어떻게 보면 도전인 셈이었다. 이에 권 PD는 계속해서 추성훈의 매력은 '진정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권대현 PD가 넷플릭스 예능 '추라이 추라이' MC를 맡고 있는 추성훈의 매력을 전했다.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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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추라이 추라이'그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무엇일까. 권 PD는 추성훈의 버킷리스트를 최대한 많이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추성훈 씨의 버킷리스트 중 매력적인 것들이 많다. 이를 같이 할 동료르 찾기 위해 토크쇼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사실 다른 사람의 버킷리스트를 듣는 것이 쉽지는 않다. 때문에 이런 것들을 많은 시청자들과 나누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권 PD는 가장 재밌는 버킷리스트로는 '클럽 DJ 도전'을 꼽았다. 반면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었다. 가장 어려운 버킷리스트로 '달의 뒷면 가기'를 꼽은 권 PD는 "추성훈 씨가 일론 머스크를 만나서 편도라도 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건 마음속으로만 간직해 달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추라이 추라이'가 지향하는 바는 무엇일지도 궁금했다. 권 PD는 "추성훈 씨가 MC로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며 "사실 토크쇼 안에서만 놀기에는 추성훈 씨의 캐릭터가 아깝다. 때문에 단순한 토크쇼가 아니라 더 버라이어티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토크에 중점을 주되 점점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까지 발전시키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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