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게 2군? 일본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선발 라인업을 통해 엄청난 전력을 다시 입증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세계 최초로 확정지은 뒤 힘을 조금 빼고 나왔음에도 라인업이 대단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8차전 경기를 진행한다.
일본은 앞서 2026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3차 예선에서도 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승점 19점을 확보했다.
같은 조 2위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5-1로 제압했지만, 일본과의 승점 차이는 9점이며, 현재 3위인 사우디아라비아(2승 3무 2패, 승점 9)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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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 부담을 덜고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전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몇몇 선수를 소집 해제했음에도 일본은 강하다.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뛰는 스즈키 자이온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스기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다카이 고타(가와사키 프론탈레)가 허리를 지켰다. 나카무라 게이토(랭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공격으로 나섰고 최전방은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출격했다.
다만 가와사티 프론탈레에서 뛰는 다카이가 선발 출격하면서 선발 멤버 중 유럽파는 1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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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엄청난 전력은 이미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중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했다. 이어 "일본 대표팀 최고 장점을 해외파다. 올 시즌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일본인은 120명 이상이다"며 "대표팀 소집 선수 27명 중 22명이 해외에서 뛰고 있다. 특히 공격수와 미드필더 모두 해외에서 뛰고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시기보다 두 배 많다. 유럽파 선수로만 팀을 3개는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금 일본 대표팀에 자국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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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동료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구보(레알 소시에다드),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유럽에서 뛰는 기존 핵심 전력들이 모두 합류했다.
이 외에도 최근 유럽으로 건너간 중앙 미드필더 혼혈 유망주 후지타 조엘 치마(신트 트라위던), 세키네 히로키(스타드 드 랭스), 세코 아유무(그라스호퍼), 다나카 아오(리즈) 등 벨기에와 스위스, 프랑스, 잉글랜드 2부 소속 선수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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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일본 대표팀의 선수단 가치는 2억 3200만 유로(약 3671억원)다.
최고 몸값을 가진 선수는 4500만 유로(약 712억원)의 미토마 가오루다. 구보가 4000만 유로(약 633억원)로 두 번째다.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등 값어치 높은 선수들이 많다. 전 세계에서 20번째로 가치가 높은 팀이 됐다. 한국 대표팀은 세계에서 38번째로 높은 가치를 가졌다.
과연 일본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일본 대표팀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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