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수영 김우민, 대표 선발전 자유형 800m 우승…황선우 자유형 100m 2위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영범은 자유형 100m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김우민. 2024.7.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800m에서 압도적 실력을 펼치며 우승했다.

김우민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겸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800m 결선에서 7분50초57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11명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지난 23일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7초05로 우승한 데 이어 자유형 800m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800m 경기는 출전 선수가 적어 예선 없이 타임레이스로 순위를 가렸는데, 김우민은 2위 김영현(전주시청·8분02초62)을 무려 12초05로 앞서는 등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작성한 김우민의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7분46초03)은 물론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7분48초66)에 미치지 못했다.

김우민은 자력으로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800m 출전권을 따지 못했지만,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7분55초68)보다 빨라서 추후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는 자유형 1500m에서도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15분01초89)을 통과하지 못한 반면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15분15초41) 조건을 충족했다.

김우민의 다음 출전 경기는 주 종목 자유형 400m다. 27일 자유형 400m 예선 경기를 치른 뒤 28일 결선에 나설 예정이다.

김우민은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고, 파리 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을 따며 박태환 이후 첫 한국인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레이스를 마친 뒤 김우민은 "1500m 경기 이후 컨디션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게 되면 800m와 1500m에서도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해보고 싶다. 남은 기간 테이퍼링과 몸 관리를 잘하면 이 종목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범. 2023.7.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이어진 남자 100m 결선에서는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47초98의 기록으로, 48초41의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영범은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48초34)을 통과하며 자력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영범은 "그동안 예선에서 잘하고도 결선 때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는 자신감을 갖고 최대한 (경쟁자와) 붙어보려 노력해 좋은 결과를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